추간공확장술 회복, 첫 72시간 관찰이 좌우
핵심 요약
추간공확장술 뒤 첫 72시간에는 출혈·부종과 신경 반응을 집중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접근법에 따라 유착 박리와 신경 통로 확장이 이뤄지며 두 방식을 병행하면 여러 반응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 퇴원 후에는 허리에 부담을 주는 동작을 피하고 가벼운 걷기부터 활동 강도를 단계적으로 높여야 한다.
추간공확장술을 받은 뒤 첫 72시간은 절개 부위의 출혈과 부종, 척추 신경의 반응을 집중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시기다. 시술 직후 다리가 묵직하거나 저림이 일시적으로 심해질 수 있어 통증의 강도와 위치뿐 아니라 양쪽 다리의 감각 차이, 발목·발가락 움직임, 근력과 보행 상태를 함께 점검해야 한다. 주사 치료를 받아오던 71세 김 모 씨도 시술 직후 증상이 증가했으나 입원 중 진통·소염 치료와 지속적인 관찰을 거쳐 점차 안정을 되찾았다.
추간공확장술은 꼬리뼈를 거쳐 척추관 안에서 병변으로 이동하는 ‘꼬리뼈 접근법’과 옆구리에서 추간공 외측으로 진입하는 ‘추간공 접근법’으로 구분된다. 전자는 천추 열공으로 유연한 플라스틱 카테터를 넣어 신경 주변 유착을 먼저 박리하고 약물을 전달한다. 후자는 옆구리에 약 5㎜를 절개한 뒤 금속 기구로 추간공 주변 인대를 선택적으로 절제하고 남은 유착을 제거해 좁아진 신경 통로를 확장한다. 병변 위치와 진행 정도, 협착·유착 상태에 따라 한 방식만 쓰거나 두 방식을 병행한다.
두 접근법을 함께 적용하면 척추관 내부의 유착 박리와 추간공 외측의 물리적 확장이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관찰 범위도 넓어진다. 꼬리뼈 접근 과정의 신경 반응과 추간공 접근 과정의 출혈·부종, 통증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 추간공 접근 단계에서는 피부와 척추 신경 주변에 부분마취가 시행돼 직후 다리 감각이나 움직임이 평소와 다를 수 있다. 마취가 풀리면서 통증과 감각 양상이 달라질 수 있어 일정 시간 경과를 살피는 과정이 필요하다.
입원 기간은 연령과 기저질환, 치료한 척추 마디 수, 병증의 진행 정도를 종합해 정한다. 고령이거나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고 여러 마디를 한꺼번에 치료했다면 관찰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퇴원 뒤에는 허리를 깊게 숙이거나 갑자기 비트는 동작, 무거운 물건 들기, 장시간 같은 자세와 구부정한 앉은 자세를 피해야 한다. 통증이 줄어도 과격한 운동을 곧바로 시작하지 말고 가벼운 걷기부터 강도를 높여야 하며, 초기 불편감이나 감각·근력 변화를 임의로 판단하지 않고 의료진과 확인하는 관리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