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광주, 부천전서 반등 승부수
핵심 요약
광주가 8일 부천 원정에서 긴 리그 무승 탈출에 도전한다. 이정규 감독은 경기력의 일관성과 사소한 상황에서의 집중력을 강조했다. 선수 운용과 폭염 대응에 변화를 주며 최하위 탈출의 계기를 노린다.
광주FC가 8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를 치른다. 폭염으로 시작 시간이 오후 7시 30분에서 30분 늦춰졌다. 광주는 1승 7무 13패, 승점 10으로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러 있다. 3월 인천전 이후 리그 승리가 없고, 지난달 29일 천안전 승리 뒤에도 대전하나시티즌에 패해 반등이 절실하다.
이정규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처음으로 결과를 직접 강조하며 반드시 승점을 가져오겠다는 뜻을 선수단에 전달했다. 대전전 전반의 불안한 수비와 후반에 잡은 기회를 되짚은 그는 90분 동안 경기력의 기복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후방 빌드업의 패스 실수와 공격 지역의 결정력 부족을 개선하고, 부천의 빠른 역습과 갈레고·가브리엘의 속도에 대응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선수 운용에도 변화를 줬다. 90분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 약 6명을 배치해 불가피한 교체를 줄일 계획이다. 거의 전 경기에 나선 문민서는 대전전에서 내전근 통증을 호소해 보호 차원에서 후반 투입을 준비하고, 김우진이 선발 기회를 받았다. 새로 합류한 김종석은 몸 상태와 전술 적응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으로 곧바로 명단에 포함됐다. 외국인 선수들의 적응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봤다.
폭염 속 선수 관리도 변수다. 고참과 젊은 선수 사이의 연령 차가 큰 광주는 팀 운영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고참들의 회복을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특히 프리드욘슨은 한국의 여름 더위에 어려움을 겪어 음식과 컨디션을 관리하고 있다. 이 감독은 부담과 책임을 자신이 떠안겠다며 선수들에게 조급함을 내려놓도록 주문했다. 스로인 같은 작은 상황부터 집중해 팬들의 자존심을 되살리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 광주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