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품고 싶은 두산, 2라운드까지 기다린다
핵심 요약
메이저리그 통산 67홈런의 최지만이 2027 KBO 신인드래프트를 준비하고 있다. 1루수와 장타자가 필요한 두산은 최지만의 활용 가치가 큰 구단으로 꼽힌다. 두산이 최지만을 지명하려면 그가 2라운드까지 남아 있어야 한다.
2027 KBO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메이저리그 통산 67홈런을 기록한 최지만의 행선지가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친 최지만은 울산 웨일스에서 뛰며 드래프트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35세라는 나이와 무릎 부상 이력이 부담이지만, 1루수와 지명타자로 장타력을 보탤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최지만의 활용 가치가 특히 큰 구단은 두산 베어스다. 두산은 올 시즌 양석환의 부진 이후 강승호, 오명진, 박지훈 등 전문 1루수가 아닌 선수들로 공백을 메웠다. 후반기에는 새 외국인 선수 세베리노를 1루에 배치했지만 기대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최지만도 뛰고 싶은 구단 가운데 하나로 두산을 언급한 바 있어 양측의 조건은 맞아떨어진다.
두산은 타선의 장타 부족도 해결해야 한다. 40세 양의지가 여전히 4번 타자를 맡고 있으며, 외국인 타자는 잠실구장에 맞는 중장거리 유형을 중심으로 선발해 왔다. 장타력을 지닌 야수 유망주 육성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연속 안타로 득점하는 경기는 만들고 있지만, 홈런 한 방으로 흐름을 바꾸는 공격이 부족한 만큼 20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1루수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문제는 지명 순서다. 두산은 지난해 부진으로 1라운드 전체 2순위 지명권을 보유했지만, 이 순번에서는 서울고 3루수 김지우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전체 1순위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한 부산고 하현승의 키움행 구도가 일찍 형성됐고, 덕수고 엄준상과 광주일고 박찬민은 미국 진출을 택했다. 최지만의 1라운드 지명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두산이 그를 품으려면 다른 구단의 선택을 피해 2라운드까지 남아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