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미국서 고관절 수술…내년 복귀 준비
핵심 요약
최정이 미국 콜로라도주의 전문 의료 기관에서 고관절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통증의 원인은 돌출된 뼈로 발생한 대퇴비구 충돌증후군으로 확인됐다. 최정은 현지에서 약 2주간 초기 재활을 진행한 뒤 내년 시즌 복귀를 준비한다.
SSG 랜더스 간판타자 최정이 미국 현지시각 11일 오전 콜로라도주의 고관절 전문 의료 기관에서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올 시즌 내내 골반 부위 통증에 시달린 최정은 대퇴비구 충돌증후군 진단을 받은 뒤 사실상 시즌을 마감하고 치료를 선택했다. 시즌 도중 팀을 떠나게 돼 마음이 무거웠던 그는 재활을 충실히 마친 뒤 내년 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정은 통증의 원인이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하락한 팀 성적에 대한 책임감으로 출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증세가 갈수록 심해지자 구단 코칭스태프와 프런트가 국내외 전문 기관을 찾아 정밀 검진을 진행했다. 검사 결과 고관절에서 돌출된 뼈가 통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파악됐고, 구단은 해당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미국 의료 기관과 수술 일정을 마련했다.
SSG는 당장의 경기 출전보다 최정이 앞으로 더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무게를 뒀다. 이에 시즌 중 수술을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미국 현지에 구단 직원과 컨디셔닝 코치도 파견했다. 최정은 수술 뒤 약 2주 동안 현지에 머물면서 초기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한 뒤 다음 단계의 회복 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수술과 현지 재활 일정에는 최정의 친동생 최항도 동행했다. 형과 함께 프로 선수로 뛰었던 최항은 최근 은퇴를 결정하고 지도자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었지만, 최정의 제안을 받아 미국행을 택했다. 최항은 낯선 환경에서 형이 의지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수술 이후 회복 과정을 곁에서 살피고 재활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