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복귀, 삼성 선두 추격의 분수령
핵심 요약
삼성이 4연패 탈출과 선두 추격을 위해 원태인·최원태·양창섭을 차례로 내세운다. 최원태는 오른쪽 삼두근 부상으로 이탈한 뒤 17일 만인 14일 한화전에 복귀한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강한 투구를 펼친 최원태의 안정적인 복귀가 반격의 분수령이다.
충격의 4연패로 선두 경쟁에서 밀릴 위기에 놓인 삼성 라이온즈가 토종 선발진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선두 KT 위즈와의 격차는 2.5경기다. 원태인이 13일 광주 KIA전에 등판해 연패 탈출과 3연전 전패 방지에 도전하고, 최원태는 14일 대구 한화전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15일 한화전 선발은 양창섭이 맡는다.
최원태의 등판은 지난달 28일 KIA전 이후 17일 만이다. 그는 7월 29일 오른쪽 삼두근 원위부 미세 손상 진단을 받은 뒤 치료와 재정비를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5.04를 기록했다. 휴식과 정비를 마쳤지만 호투 도중 한꺼번에 많은 점수를 내주며 무너졌던 기복을 줄이는 일이 복귀전의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삼성이 최원태에게 기대를 거는 배경에는 지난 포스트시즌의 성과가 있다. 최원태는 지난해 SSG 랜더스와 맞붙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고 무실점으로 막아 개인 포스트시즌 첫 선발승을 거뒀다. 이어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뒤처졌던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힘을 보탰다.
원태인과 양창섭은 경기 운영과 구위에서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토종 선발 3명이 차례로 나서는 이번 일정의 최대 분수령은 부상에서 돌아오는 최원태의 투구 내용이 될 전망이다.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는 삼성은 더 이상의 격차 확대를 막아야 한다. 최원태가 건강과 안정감을 함께 입증한다면 선두 재탈환을 노리는 선발진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