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영, ‘멍때리기’에 담은 직장인의 쉼…70명 중 2위
핵심 요약
최원영이 드라마 홍보를 위해 멍때리기 대회에 참가해 70명 중 준우승했다. 심박수와 시민 투표, 퍼포먼스 점수를 합산하는 심사에 맞춰 집에서 리허설까지 했다. 서로 다른 신발과 족쇄 장식으로 직장인의 애환과 자유롭게 쉬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배우 최원영이 드라마 홍보를 위해 지난 4월 ‘멍때리기’ 대회에 참가해 본선 진출자 70명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최원영은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서 대회 전날 집에서 리허설까지 진행하며 우승을 목표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이태란, 가수 바다, 그룹 코르티스의 마틴도 함께 출연했다.
대회에서는 15~20분 간격으로 참가자의 심박수를 측정하며, 이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투표와 참가자가 선보인 퍼포먼스 점수도 합산됐다. 최원영은 참가자마다 대회에 나선 의미와 철학을 퍼포먼스에 담아야 하는 방식이었다고 심사 과정을 설명했다.
최원영은 오른발에 꽃무늬 양말과 구두를 착용하고 발목에는 족쇄를 상징하는 띠를 둘렀다. 왼발에는 편안한 신발을 신어 서로 다른 모습의 신발 차림을 완성했다. 구두를 신고 출근했지만 마음은 꽃밭을 향하는 직장인의 애환을 오른발에 담았고,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쉬고 싶은 마음은 반대편 발로 표현했다.
참가 계기는 지난 4월 공개한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였다. 최원영은 작품의 세계관과 철학이 멍때리기 대회의 성격과 닮았다고 판단해 홍보를 겸해 출전을 결정했다. 연예인 우대 여부를 묻는 김구라의 질문에는 자신도 확신하지 못했다면서도, 공신력이 있는 대회인 만큼 참가하는 이상 우승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