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나가 꺼낸 소아 림프종, 완치 뒤 관리도 중요
핵심 요약
최예나가 어린 시절 소아암 림프종을 앓았던 경험을 공개했다. 림프종은 소아 악성종양의 약 10%를 차지하며 림프절 비대와 발열 등이 주요 증상이다. 항암화학요법이 치료의 중심이며 완치 후에도 성장과 기능 이상 등을 장기적으로 살펴야 한다.
가수 최예나가 지난 3일 처음 방송된 SBS 연애 리얼리티 ‘내 남은 연애’에서 어린 시절 소아암 림프종을 앓았던 경험을 밝혔다. 시한부 선고를 받거나 생사를 오간 20·30대 출연자들의 사연을 접한 그는 자신도 소아암 림프종 환자였다며 공감과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림프종은 소아청소년암 가운데 비교적 자주 발생하는 암으로, 치료를 마친 뒤에도 추적 관찰이 필요할 수 있다.
림프종은 림프구가 악성으로 변해 생기는 혈액암으로 림프절과 비장, 골수 등 림프계 조직에서 발생하며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구분된다. 14세 이하 소아에게 생기는 악성종양의 약 10%를 차지해 백혈병과 뇌종양 다음으로 흔한 종양에 속한다. 2023년 국내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에게 발생한 림프종은 120건이었으며, 국내에서는 비호지킨 림프종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목과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생기는 림프절 비대다. 감기나 감염 뒤에도 멍울이 나타날 수 있어 이를 곧바로 암으로 볼 수는 없지만, 통증이 적은 멍울이 오래가거나 계속 커지면 진료가 필요하다. 발열과 야간 발한, 원인 없는 체중 감소뿐 아니라 기침, 호흡곤란, 복부 팽만과 복통이 동반될 수 있다. 아이의 피로와 식욕 저하, 원인을 찾기 어려운 증상이 반복되는지도 살펴야 한다.
진단에는 혈액·영상·조직·골수검사 등이 활용되며, 병기와 림프종의 종류를 확인한 뒤 항암화학요법을 중심으로 치료한다. 종양의 위치와 크기, 치료 반응에 따라 방사선치료나 조혈모세포이식을 고려하고 수술은 주로 조직검사 등에 제한적으로 시행한다. 국소 림프종은 90% 이상, 3병기 이상은 60~80%의 무질병 생존율이 보고돼 있으나 결과는 유형과 병기 등에 따라 다르다. 완치 뒤에도 성장과 심장·내분비 기능, 2차 암 위험, 학습·정서 문제를 장기적으로 확인해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