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중 전 청주시의원 구속 송치…피해자 2명 수사
핵심 요약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휴대전화 분석 과정에서 추가 피해 정황이 확인돼 피해자는 2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여죄 수사를 이어가고 검찰은 기록과 증거를 검토해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
아동 성 매수와 성 착취물 제작 등의 혐의를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6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미성년자 의제강간과 성 착취물 제작, 성 판매 권유, 성 착취 목적 대화, 아동복지법상 음행 강요·매개·성희롱 혐의를 적용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미성년자 피해자는 2명이며,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한 수사는 계속되고 있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약 1년간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알게 된 중학생 A양과 차량과 모텔 등에서 세 차례 성관계를 하고 나체 사진을 찍어 보내도록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친구나 언니를 데려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제안하고, 다른 여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보여주거나 외국 국적 여성과 함께 성관계하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혐의도 포함됐다.
수사는 지난 2월 A양의 부모가 딸의 휴대전화에서 최 전 의원과 나눈 대화 기록을 발견해 고소장을 내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5월과 7월 두 차례 최 전 의원을 조사한 뒤 제출된 휴대전화를 분석해 또 다른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인물과의 메신저 대화와 사진을 확보했다. 교복 차림 여성의 사진도 발견됐으며, 경찰은 비슷한 시기 다른 미성년자 1명에게 저지른 성범죄 혐의를 추가했다.
최 전 의원은 성 매수 사실은 인정했지만 상대가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휴대전화 임의제출 요구에는 사설 업체에 디지털 포렌식을 맡겼다는 이유로 응하지 않았고, 이후 제출한 결과물에서 일부 자료를 삭제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청주지법은 지난달 30일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 전 의원은 지난달 16일 의원직을 사퇴했고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20일 제명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와 여죄가 확인되면 기록을 검찰에 더 보낼 방침이며, 검찰은 사건 기록과 증거물을 검토해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