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중 전 청주시의원 구속 송치…추가 피해 수사
핵심 요약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미성년자 성매수와 성착취물 제작 등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나체 사진을 토대로 추가 미성년자 피해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최 전 의원은 상대가 미성년자인지 몰랐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미성년자 2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최영중 전 충북 청주시의원이 6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청원경찰서는 미성년자의제강간과 성착취물 제작, 성판매 권유, 성착취 목적 대화, 아동복지법상 아동에 대한 음행 강요·매개·성희롱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지난달 15일 청주시의회와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지 22일 만이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약 1년 동안 채팅앱에서 알게 된 중학생과 차량과 모텔 등에서 세 차례 성관계를 하고, 나체 사진을 찍어 보내도록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중생에게 친구와 언니를 데려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제안한 혐의도 있다. 다른 여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보여주거나, 다른 국적의 여성과 함께 성관계를 하자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성적 대화를 한 정황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 수사는 비슷한 시기 또 다른 미성년자 1명을 상대로 한 성범죄 의혹으로 확대됐다. 최 전 의원이 자진 제출한 휴대전화에서는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교복 차림 여성의 나체 사진이 발견됐다. 경찰은 사진 속 여성이 추가 피해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신원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로써 수사는 처음 확인된 중학생 관련 혐의뿐 아니라 별도의 미성년자 피해 가능성까지 들여다보는 단계로 넓어졌다.
최 전 의원은 성관계를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상대방이 미성년자인지는 몰랐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구속 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현재까지 확인한 혐의를 우선 검찰에 송치했으며, 추가 피해자 존재 여부와 관련 범죄 정황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후속 수사에서 새로운 범죄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수사 기록을 별도로 검찰에 추가 송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