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중 전 청주시의원 구속 사건, 검찰로
핵심 요약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미성년자의제강간과 성착취물 제작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에서 추가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인물과의 대화 및 사진을 확보해 혐의를 추가했다. 검찰은 송치된 기록과 증거물을 검토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청주청원경찰서는 6일 미성년자의제강간과 성착취물 제작, 성판매 권유 등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최 전 의원은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알게 된 중학생 A양을 상대로 2024년 10월부터 약 1년 동안 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A양의 부모가 지난 2월 딸의 휴대전화에서 최 전 의원과 나눈 대화 기록을 발견해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수사로 이어졌다. 최 전 의원은 5월 23일과 7월 27일 진행된 두 차례 조사에서 성매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상대방이 미성년자인지는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최 전 의원은 경찰의 휴대전화 임의제출 요구에 사설 업체에 디지털포렌식을 맡겨 기기를 갖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이후 사설 포렌식 결과물을 제출했지만 일부 자료를 삭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에서 또 다른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인물 1명과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와 사진 등을 확보하고 관련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경찰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검찰은 경찰이 넘긴 수사 기록과 증거물을 검토한 뒤 최 전 의원의 기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최 전 의원은 피의자 신분을 드러내지 않은 채 6·3 지방선거 청주시의원 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경찰 수사 사실이 알려진 뒤 지난 16일 의원직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