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김희철, 태극기 현수막 해석 두고 온도차
핵심 요약
최시원이 태극기 현수막 논란에 사과한 김희철에게 친분이 묻어나는 메시지를 남겼다. 김희철은 인천시 설명을 확인한 뒤 성급한 판단이었다며 사과했다. 최시원은 현수막의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다음 주 만남을 예고했다.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11일 SNS에서 인천시 광복절 현수막을 둘러싼 논란에 사과한 김희철을 향해 장난 섞인 메시지를 남겼다. 최시원은 23년 동안 서로를 지켜봐 누구보다 잘 안다며, 최근 예의를 갖춰 말하는 김희철의 의도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썼다. 다음 주 만남도 예고해 두 사람의 대화에 관심이 쏠렸다.
최시원은 김희철이 평소와 달리 요즘 착한 모습을 보이고, 나이가 들면서 사회적 책임감도 느끼는 것 같다며 친분이 드러나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어 만나기로 한 자리에서 이른바 ‘진실의 방’을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오랜 기간 함께 활동한 멤버를 향한 농담인 동시에 최근 불거진 사안을 다시 꺼낸 발언이다.
논란은 인천시가 제81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설치한 현수막에서 시작됐다. 독립운동가가 든 태극기의 태극 문양과 건곤감리 방향이 통상적인 모습과 반대로 표현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천시는 제작 오류가 아니라 태극기를 흔드는 독립운동가를 아래에서 올려다본 구도를 구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철은 처음 현수막을 강한 표현으로 비판했으나 인천시 설명을 확인한 뒤, 인물과 태극기의 형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태극 문양만 보고 성급하게 화를 냈다며 사과했다. 반면 최시원은 해명보다는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는 것이 책임 있는 태도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비슷한 구도의 다른 광복절 이미지와 현수막을 비교한 사진도 공개한 가운데, 다음 주 두 사람의 만남이 예고되며 서로 달라 보였던 판단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