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북한 외무상, 전용기 타고 러시아로 출발
핵심 요약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 외무장관 초청으로 18일 전용기로 평양을 출발했다. 방문 목적과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사전 조율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이 최근 중국과 관계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방문으로, 북중 정상회담 내용 공유 등이 관측된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 방문을 위해 18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최 외무상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초청을 받아 평양 국제비행장에서 전용기에 탑승했으며, 김정규 외무성 부상과 블라디미르 토페하 주북 러시아대사관 임시대사대리가 전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방문 목적과 세부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 외무부도 이날 최 외무상이 '공식방문' 형태로 현지시간 18일 러시아에 도착한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9개월 만으로, 당시 최 외무상은 '실무방문'으로 모스크바를 찾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유라시아 안보 국제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최 외무상의 이번 방문은 뚜렷한 외교 계기나 기념일이 없는 시점에 이뤄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위한 사전 조율 가능성이 제기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24년 6월 평양 정상회담과 작년 9월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서 김 위원장에게 답방을 요청한 상태다. 또한 북한이 최근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뤄진 점도 주목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평양을 국빈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북중 우호조약' 체결 65주년을 전후로 양국 최고위급 인사들의 상호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 외무상이 북중 정상회담 내용을 러시아 측에 공유하고 북러 혈맹 관계에 대한 의지를 전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