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촬영 논란 반박하며 전대 중계 중단 요구
핵심 요약
최민희 후보가 촬영 논란을 반박하며 오마이TV에 민주당 전당대회 취재 중단을 요구했다. 보좌진의 촬영과 카메라 차단은 위협적인 취재에 대응한 자기방어였다고 주장했다. 기자의 과거 경력을 공개한 데 대한 설명이나 사과는 입장문에 포함되지 않았다.
오마이TV 취재진의 촬영을 감시하고 기자 개인의 과거 이력을 공개해 논란이 된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2일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 전당대회 취재에서 손을 떼라고 요구했다. 취재 방해와 낙인찍기에 대한 공개 사과 및 최고위원 후보·국회의원직 사퇴 요구에는 전당대회 개입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최 후보는 전당대회 현장 중계 카메라가 특정 후보들의 표정과 행동을 자주 확대 촬영했고, 실시간 댓글창에서 조롱과 비하가 이어져 보좌진이 모니터 화면을 약 1분 동안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카메라가 후보를 찍는 듯하다가 보좌진의 얼굴을 촬영했으며, 항의 이후에도 위협적인 촬영이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카메라를 가로막은 행동은 취재 방해가 아니라 최소한의 자기방어였다는 취지다.
최 후보는 전체 상황을 제외한 채 카메라를 막은 장면만 문제로 삼는 것은 왜곡이라며, 촬영진이 20대 비서관에게 카메라를 들이댄 행위를 폭력적이고 위협적이라고 규정했다. 중계가 김민석 당대표 후보 지지와 홍보에 치우쳤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뉴이재명 세력’이라는 표현과 2002년 대선 당시 조선일보 사설을 거론하며 보도의 편향성을 문제 삼았다.
다만 입장문에는 최 후보가 기자 개인의 과거 경력을 페이스북에서 공개적으로 언급해 낙인찍기라는 비판을 받은 사안에 대한 설명이나 사과가 담기지 않았다. 오마이뉴스 노동조합과 기자협회 지회는 전날 공동성명에서 최고위원 후보의 발언뿐 아니라 표정과 몸짓, 다른 후보의 연설에 보인 반응도 정당한 취재 대상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최 후보 측이 내세운 자기방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공개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