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항철위원장, 유가족에 월례 브리핑 약속
핵심 요약
최기영 신임 항철위원장이 무안공항에서 참사 유가족과 처음 면담했다. 유가족에게 월 1회 브리핑을 약속하고 정확하고 투명한 조사를 다짐했다. 77% 진행된 재수색은 폭염으로 중단됐으며 오는 10일 재개될 전망이다.
최기영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신임 위원장이 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만났다. 지난달 18일 임명된 뒤 마련된 첫 면담에서 최 위원장은 조사 속도와 정확성을 함께 확보하고, 유가족에게 매달 한 차례 진행 상황을 설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40년 넘게 항공기를 연구해 온 공학자로서 사고의 선후 관계와 합리성을 오차 없이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사고가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발생하는 만큼 조사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유해를 빠짐없이 수습하고 원인을 정확히 밝히는 일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동안 쌓인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조사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김유진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단순히 조사를 서두르는 데 그치지 말고 기체 결함과 조종사 과실 가능성까지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가족들은 투명한 정보 공개와 사고조사 종합계획 수립, 조사 과정 참여 보장을 요청했다. 조사 결과를 마지막에 통보받는 대상이 아니라 전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당사자로 대우해 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최 위원장은 면담 전 유가족·조사위원들과 사고 활주로와 유류품 보관 상태를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8월 말 수색 종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최 위원장은 종료 시점보다 유해를 남김없이 수습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재수색은 77% 진행됐으며 유해 추정 1609점과 유류품 844점이 발견됐다. 수색 범위는 추가로 넓어질 수 있다. 폭염으로 지난 3일부터 멈춘 재수색은 오는 10일 재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