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 수유의 골든타임, 출생 직후 1~2시간
핵심 요약
출생 직후 1~2시간의 피부 접촉과 초유 수유가 모유 수유의 출발점이다. 신생아가 깰 때마다 직접 젖을 물리고 젖병과 유두 보호기 사용은 신중히 해야 한다. 황달과 설소대 문제는 유형과 상태를 살펴 전문의와 상담하고 산모의 건강을 우선해야 한다.
신생아 모유 수유를 안정적으로 시작하려면 출생 직후 1~2시간 동안 아기와 피부를 맞대고 초유를 물리는 과정이 중요하다. 출생 뒤 2~3일간 나오는 초유는 양이 적어 보여도 면역 성분이 풍부하다. 출산 당일 접촉이 어렵거나 제왕절개를 한 경우에도 가능한 범위에서 아기를 자주 안고, 잠에서 깰 때마다 젖을 물리는 것이 권장된다. 24시간 모자동실도 직접 수유 기회를 늘리는 방법이다.
모유량은 아기가 젖을 빠는 자극을 받아 늘어난다. 유축 모유나 분유를 젖병으로 먹이는 일이 반복되면 아기가 젖병 젖꼭지에 익숙해져 직접 수유를 어려워할 수 있다. 유두 보호기도 함몰·편평 유두나 심한 통증이 있을 때 쓰는 보조 기구지만, 처음에는 보호기 없이 수유를 시도하는 편이 좋다. 아기는 젖꼭지만이 아니라 유륜 전체를 물기 때문에 함몰유두라도 올바르게 물면 수유할 수 있다.
신생아의 생리적 황달은 생후 2~3일께 시작해 3~4일에 가장 심해지고 대개 1~2주 안에 호전된다. 출생 후 2~3주께 두드러지는 후기 모유 황달은 아기에게 해를 끼칠 가능성이 낮아 수유를 이어갈 수 있다. 반면 생후 1주 안에 나타나는 조기 모유 황달은 모유 부족과 관련된다. 산모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아기에게 자주 수유해야 하며, 생후 3~4일부터 모유량이 증가하면 황달 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설소대가 짧거나 굵어 혀의 움직임이 제한되면 아기가 젖을 물기 어려울 수 있다. 필요한 경우 설소대를 절개한 뒤 약 10분간 지혈하는 시술을 고려할 수 있으나, 아기의 상태에 관한 구체적인 판단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모유 수유는 영아 돌연사 증후군 발생률을 약 64% 낮추고 아기의 감염·내분비 질환·백혈병·충치 위험과 산모의 만성질환·유방암·난소암 위험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다만 수유보다 우선해야 할 것은 출산과 육아를 감당하는 산모의 몸과 마음이며, 어려움이 크다면 중단을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