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위성 5기, 누리호로 첫 동시 군집 발사
핵심 요약
초소형군집위성 2~6호 개발과 누리호 탑재 전 최종 점검이 완료됐다. 위성 5기는 누리호 5차 발사 후 기능시험과 영상 검보정을 거쳐 군집운영에 들어간다. 2027년 10기 체계가 구축되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할 수 있다.
국내 최초 군집형 초소형위성의 1차 양산기인 초소형군집위성 2~6호 개발이 마무리됐다. 우주항공청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3일 운송 전 검토회의를 열어 위성 5기의 발사 가능 여부를 최종 확인했다. 이들 위성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옮겨져 누리호 5차 발사에 함께 탑재될 예정이다.
검토회의에서는 5기의 제작·환경시험 결과와 누리호 탑재 적합성을 비롯해 발사 준비 상황, 지상국 구축 상태, 초기 운영 계획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발사 후에는 위성과의 초기 교신 및 상태 점검, 탑재체 기능시험, 촬영 영상의 검증과 보정이 진행된다. 이 절차가 끝나면 동일한 설계로 제작된 5기가 본격적인 군집운영에 들어간다.
초소형위성 군집시스템 개발사업은 무게 100㎏ 미만의 지구관측위성 10기로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자주 정밀 관측하는 사업이다. 전체 위성은 5기씩 동일한 궤적을 지나도록 2개 궤도면에 나눠 배치된다. 각 위성에는 지구 저궤도에서 흑백 1m급과 컬러 4m급 해상도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전자광학카메라가 실린다.
10기의 전체 군집은 2027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배치가 완료되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같은 지점을 24시간 안에 다시 관측할 수 있다. 국가안보와 재난·재해 대응에 필요한 영상정보를 더 신속히 확보하는 기반이 마련되는 셈이다. 한재흥 KAIST 인공위성연구소장은 동시 발사와 초기운영, 군집배치 준비가 완료됐다는 의미를 강조했고, 김진희 우주항공청 인공위성부문장은 위성 개발이 단일 제작에서 양산·군집운영 단계로 전환되는 계기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