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환경 의제 보강한 여수섬박람회, 관람객도 최다
핵심 요약
전시 체험과 야간 공연을 늘리고 국제교류섬 전시에 환경 의제를 더했다. 10월 4일 하루 관람객은 13만2000명으로 개막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국제섬포럼은 13~14일 열리며 박람회는 11월 4일까지 이어진다.
개막 초 전시 체험이 부족하고 저녁 시간대 즐길 거리가 적다는 지적을 받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콘텐츠를 보강했다. 지난 7일 재개장하면서 전시관 4곳에 체험 프로그램과 해설사를 추가하고 야간 공연도 확대했다. 조직위는 국제교류섬 전시를 개편해 해외 섬 지역의 문화에 더해 기후변화와 해양생태계 문제를 다루기 시작했다.
국제교류섬에는 하와이와 쿠바 아바나, 탄자니아 잔지바르 등 해외 지방정부 17곳이 새로 참여했다. 하와이 화산 생태계, 마셜제도의 기후변화 대응, 세인트빈센트의 산호초 복원 사례를 전시 주제에 더했다. 기존 전시가 갈라파고스와 산토리니 등 섬의 경관과 문화를 소개하는 데 무게를 뒀다면, 개편 후에는 환경 문제와 섬의 미래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체험은 주제섬의 인공지능 로봇 해설사, 미래섬의 드론 조종, 해양생태섬의 놀이형 프로그램, 문화섬의 소망 종이배 만들기로 구성됐다. 관람 동선 안내도 보강했다. 금·토요일에는 콘서트와 야간권을 운영하고, 도장을 받은 관람객은 오후 8시 30분까지 재입장할 수 있다. 추석 연휴 K팝 콘서트에 이어 10월에는 프라임 콘서트와 뮤지컬 공연도 마련했다.
관람객은 추석 당일인 9월 25일 6만7000명, 10월 4일 13만2000명으로 증가했고, 개천절 연휴 나흘 동안에는 26만1071명이 찾았다. 창업 20주년을 맞은 보임그룹은 지난달 19일 시민과 지역 근로자 가족을 초청하는 행사를 열었다. 앞서 기부금 1억 원과 무료입장 지원 1억 원 상당을 약속했으며, 행사 당일에는 개장 후 처음 하루 5만 명을 넘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해양생태계 변화, 기후변화 대응을 논의하는 박람회 취지에 따라 13~14일 국제섬포럼도 열린다. 박람회는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