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한계 넘지 못한 삼성생명, 준우승으로 마감
핵심 요약
삼성생명이 아란마레에 54-79로 패해 퓨처스리그 준우승에 머물렀다. 빠듯한 일정과 임규리의 결장으로 선수들의 체력 부담과 교체 자원 부족이 겹쳤다. 최예슬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피지컬 강화가 향후 과제로 제시됐다.
용인 삼성생명이 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일본 아란마레와의 2026 티켓링크 WKBL 퓨처스리그 결승에서 54-79로 졌다. 2022~2023시즌 이후 4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마지막 관문에서 멈췄다. 이미선 감독은 우승을 놓친 아쉬움보다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끝까지 경기를 마친 선수들의 투혼을 먼저 격려했다.
삼성생명은 전날 오후 늦게 청주 KB스타즈와 4강전을 치른 탓에 충분히 회복하지 못한 채 결승에 나섰고, 임규리의 결장까지 겹쳐 가용 인원이 부족했다. 이다연이 14점, 조수아가 9점을 올렸지만 체력이 떨어지면서 쉬운 슛과 평소 성공하던 기회를 놓쳤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무뎌진 상황에서도 교체할 자원이 없어 출전 부담을 나눌 수 없었다.
두 팀은 조별리그에서도 만나 삼성생명이 접전 끝에 64-69로 패했다. 결승에서는 체력 여건이 더 나빠지면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삼성생명은 최근 10년 동안 2018~2019, 2019~2020, 2021~2022, 2022~2023시즌 등 네 차례 퓨처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W리그 팀은 지난해 도쿄 하네다에 이어 올해 아란마레까지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대회 전체에서는 최예슬의 가능성이 두드러졌다. 최예슬은 결승에서 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미선 감독은 득점 능력과 경기 감각, 농구를 즐기는 태도를 강점으로 평가했다. 보완 과제는 피지컬이다. 선수 시절 단백질 보충제와 웨이트트레이닝으로 힘을 길렀던 경험을 바탕으로 충분한 영양과 휴식, 근육량 증가를 강조했으며, 힘이 붙으면 베스트5 진입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