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해외연수 제동…시민연대 예산 반납 요구
핵심 요약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청주시의회의 해외연수 중단과 관련 예산 반납을 요구했다. 초선·재선 이상 의원 모두 현안과 상임위원회 업무를 살피고 석 달 뒤 행정사무 감사를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잇단 논란으로 시민 신뢰가 흔들린 만큼 다른 도내 지방의회처럼 연수를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7일 청주시의회가 추진하는 해외연수 논의를 즉시 멈추고 편성된 관련 예산을 반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회가 현시점에서 해외연수를 검토하기보다 청주시 행정과 지역의 주요 현안을 파악하고, 시민의 요구를 의정활동에 반영하는 일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민연대는 초선 의원에게 시 행정 전반과 핵심 현안을 충분히 살피는 일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재선 이상 의원 역시 새로 배정된 상임위원회의 소관 업무를 면밀히 검토해야 할 시기라고 짚었다. 특히 행정사무 감사가 석 달 뒤로 예정된 만큼 해외연수 추진을 계속 논의하는 태도는 의정 책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번 요구에는 청주시의회를 둘러싼 잇단 논란으로 시민 신뢰가 크게 흔들렸다는 판단도 담겼다. 의회 출범 한 달 만에 최영중 전 의원이 아동 성매매 혐의로 구속됐고, 이후 다른 시의원이 대표를 맡았던 민간 단체에 청주시 보조금이 집행된 과정을 둘러싼 의혹까지 불거졌다는 점을 시민연대는 문제로 제시했다.
시민연대는 충북도의회와 도내 다른 시·군의회가 해외연수를 취소한 사례를 들어 청주시의회도 같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연수와 관련된 논의와 예산을 정리하고, 초선과 재선 이상 의원 모두 맡은 역할과 상임위원회 업무, 다가오는 행정사무 감사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흔들린 시민 신뢰에 대응하는 방향이라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