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국외연수 제동 요구…“예산 반납해야”
핵심 요약
충북참여연대가 청주시의회의 개원 첫해 국외공무연수 중단과 예산 반납을 요구했다. 전직 의원의 구속 송치와 보조금 집행 의혹에 이어 지난 3월 해외연수비 부풀리기 관련 검찰 송치가 문제로 제기됐다. 시의회가 해외연수보다 자정과 쇄신, 시민 신뢰 회복 대책 마련을 우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충북참여연대가 7일 청주시의회에 개원 첫해 국외공무연수 계획을 중단하고 관련 예산을 반납하라고 촉구했다. 제4대 시의회 출범 후 한 달여 만에 의원들을 둘러싼 사건과 의혹이 잇따라 시민 신뢰가 흔들리는 만큼, 해외연수를 추진하기에 앞서 의회 차원의 자정과 쇄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다.
논란의 중심에는 최영중 전 의원이 있다. 최 전 의원은 아동·청소년 관련 성범죄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여기에 또 다른 시의원이 대표를 맡았던 민간단체의 보조금 집행을 둘러싼 의혹까지 불거졌다. 충북참여연대는 이런 상황에서 시의회가 국외 일정을 추진하는 것이 시민이 기대하는 책임 있는 대응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청주시의회 해외연수를 둘러싼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는 해외연수 비용을 부풀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시의회 공무원과 여행사 대표가 검찰에 송치됐다. 충북참여연대는 이 사안에 대한 충분한 자성과 제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초선 의원의 견문 확대를 내세워 다시 연수를 추진하는 것은 시민 눈높이와 거리가 크다고 비판했다.
충북참여연대는 현재 청주시의회가 우선해야 할 과제로 내부 자정과 쇄신, 시민 신뢰 회복 방안 마련을 제시했다. 출범 초기부터 의원 관련 사건과 보조금 의혹, 기존 해외연수비 논란이 함께 제기된 만큼 국외공무연수 추진 여부가 시의회의 책임 인식을 가늠하는 쟁점이 됐다. 단체는 연수 계획 철회와 예산 반납을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로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