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외버스터미널 현 운영사 재수탁 수순
핵심 요약
현 운영사인 ㈜청주여객터미널이 운영권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결격 사유가 없으면 9월 20일부터 1년 8개월간 운영을 이어간다. 청주시는 매각을 중단하고 공동투자 개발 등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우선 마련한다.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운영권 입찰에 현 운영사인 ㈜청주여객터미널만 참여해 사실상 재수탁 절차를 밟게 됐다. 청주시는 10일 공유재산 대부계약 입찰 개찰 결과 단독 응찰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심사 과정에서 특별한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으면 이 업체는 오는 9월 20일부터 1년 8개월 동안 터미널 운영을 계속한다.
입찰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에서 진행됐다. 대부 대상은 터미널 토지 2만2869㎡와 건물 9111㎡이며, 첫해 대부료 예정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13억3318만6620원이다. 계약 기간이 끝난 뒤에도 현대화 사업 추진 일정을 고려해 한 차례 갱신할 수 있도록 조건을 마련했다.
이번 운영권 공모는 청주시가 터미널 민간 매각 절차를 멈추고 현대화 사업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세울 때까지 현행 운영 체계를 연장하기로 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이범석 전 시장 재임 중인 올해 초 감정평가액 1379억원 규모로 터미널 매각을 추진했으나, 공고에 참여한 사업자가 없어 매각 절차가 유찰됐다.
이장섭 시장은 인수위원회 태스크포스의 제안을 받아들여 매각을 중단하고, 공공·민간 공동투자 개발 방식 등을 포함한 마스터플랜을 먼저 수립하도록 주문했다. 이에 따라 터미널은 당분간 기존 업체가 운영할 가능성이 커졌으며, 향후 운영 기간과 계약 갱신 여부는 청주시가 마련할 현대화 사업 일정과 연계해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