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세계 로봇대회 태극마크 놓고 기술 겨뤄
핵심 요약
월드로봇올림피아드 대한민국 본선이 8~9일 청주오스코에서 열렸다. 국내 참가자와 지도교사 1800여명, 7개국 해외 대표단 200여명이 참여했다. 대표 선발전과 함께 직지 등을 소개하는 지역 문화 체험이 진행됐다.
2026 월드로봇올림피아드 대한민국 본선대회가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충북 청주시 청주오스코에서 열렸다. 충북문화재단이 개최한 이번 대회는 오는 12월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출전할 대한민국 대표를 선발하는 무대로 진행됐다. 전국에서 모인 학생과 지도교사 등 국내 참가 인원은 1800여명에 달했다.
국내 대표 선발전에는 해외 선수단도 합류했다.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7개국에서 41개 팀, 200여명이 청주를 찾았으며, 국내 참가자들과 함께 로봇 기술을 겨뤘다. 이로써 국내외 참가 규모는 2000여명에 이르렀다. 경기장에서는 학생들이 준비한 로봇을 직접 운용하며 각 종목의 과제를 수행하는 경연이 이어졌다.
대회 주제는 ‘로봇과 문화의 만남(Robots Meet Culture)’으로 정해졌다. 로봇 경연과 함께 해외 참가자들이 개최지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외국 참가자들은 청주 고인쇄박물관과 금속활자 전수교육관을 방문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직지를 살펴보고, 관련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대회 출전자를 가리는 국내 본선인 동시에 7개국 청소년들이 로봇 기술과 지역 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국제 교류의 장으로 운영됐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대회 개최가 충북의 인공지능·첨단산업 기반과 국제 마이스 역량을 함께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하고, 미래산업과 문화관광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