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복대초, 태양광으로 연 5900만원 절감…생태교육도 병행
핵심 요약
청주 복대초등학교가 태양광 설비로 연간 5900만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며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있다. 학교는 태양광 발전을 생태전환교육과 연계해 학년별 맞춤형 환경 수업을 운영 중이다. 교육부는 '햇빛이음학교' 사업을 통해 전국 400개 학교로 확대하고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

청주 복대초등학교가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연간 약 5900만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전기요금 부담을 덜고 있다. 1984년 개교한 이 학교는 2023년 3월 이전·재배치 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법에 따라 11억4000만원을 투입해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다. 지난해 기준 연간 전력 사용량의 42%인 34만7900kWh를 태양광 발전으로 대체했으며, 절감한 전력량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200만원에 이른다.
방학 등 전력 사용이 적은 시기에는 남는 전력을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해 추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전체 발전량의 27%인 10만8209kWh를 판매해 1386만3000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홍란수 교장은 태양광 발전으로 절감한 전기요금 3700만원과 한전 전력구매계약(PPA) 판매 수익을 합치면 연간 경제적 가치가 약 59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태양광 발전량은 날씨에 따라 달라지며, 부족한 전력은 한전 전력을 사용한다.
복대초는 태양광 설비를 생태전환교육과 연계해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수준별 환경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1학년 '자연과 친구 되기'부터 6학년 '환경 시민 되기'까지 주제를 달리해 교육하며, 5학년 수업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미래도시 설계 활동을 진행했다. 나영옥 교사는 태양광 설비 덕분에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여 냉방 등 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학생들에게 재생에너지 활용 과정을 직접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햇빛이음학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특별교부금 433억원을 투입해 400개 학교에 50kW 규모 태양광 설비를 시범 설치하고, 2030년까지 3978개 학교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크보호장치 설치 의무화, 연 1회 법정검사 추진 등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홍 교장은 학교 현장의 관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해하기 쉬운 관리 매뉴얼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