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외국인 관광객에 한적한 한국의 농촌 매력 소개
핵심 요약
청양군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자연과 전통문화, 향토음식을 균형 있게 즐길 수 있는 농촌 여행지를 소개했다. 칠갑산 장승공원과 장곡사, 고추·구기자축제 등이 주요 관광자원으로 꼽힌다. 군은 인구감소에 대응해 고려인 정착마을을 조성하고, 이를 지역 문화자산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충청남도 청양군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자연과 전통문화, 지역 음식을 균형 있게 즐길 수 있는 농촌 여행지를 내세웠다. 김홍열 청양군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청양의 가장 큰 매력은 깨끗한 자연 속에서 휴식과 체험, 전통문화, 향토음식을 고루 누릴 수 있다는 점이라며, 짧은 여행으로도 자연과 생태, 종교, 민속문화를 두루 경험할 수 있도록 관광자원이 가까이 모여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가 외국인에게 가장 추천하는 곳은 칠갑산 일대다. 칠갑산에는 전국에서 모은 장승 복제품 약 350점을 전시한 장승공원이 있어 한국의 민간신앙과 마을 공동체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인근의 장곡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금동약사여래좌상 등 문화재를 보유해 한국 불교문화와 산사(山寺)의 고요한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장소로 꼽힌다.
청양군은 충청남도가 추진하는 '2025-2026 방문충남의 해' 캠페인에 맞춰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군 단위에서는 공주와 부여의 백제 역사문화권, 보령과 예산 등 인근 지역을 묶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며, 외국인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다국어 안내 시스템도 확대할 계획이다.
청양의 지역 문화를 맛보려면 매년 가을 열리는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적합하다. 올해 축제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백세건강공원에서 열리며, 고품질 농산물과 향토음식,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김 군수는 청양고추가 한국의 매운맛과 음식문화를 상징하는 만큼 외국인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한국 요리에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은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한 농업·지역 상권의 인력 부족에 대응해 고려인 정착마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폐교와 빈집을 활용해 주거와 의료, 교육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고려인 문화와 음식, 역사를 활용한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