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직접 익힌 한방병원 의료 직군
핵심 요약
지역 초·중학생들이 한방병원의 다양한 의료 직군을 직접 체험했다. 간호·한약·한의 진료 실습과 병원 시설 견학이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두 차례 운영을 마쳤으며 마지막 프로그램은 오는 11일 열린다.
인천자생한방병원이 지역 초·중학생에게 한방병원 직군과 진료 현장을 소개하는 ‘2026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달 28일과 이달 6일 두 차례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마지막 회차는 오는 11일 열린다. 학생들은 실제 의료 장비와 인체·혈자리 모형을 활용해 의료 분야의 여러 직업과 업무를 살펴봤다.
체험은 오리엔테이션과 병원 소개를 시작으로 간호사 체험, 감염 예방 교육, 한약사 체험, 한의사 체험, 시설 견학까지 2시간 동안 이어졌다. 간호사 체험에서는 혈압과 맥박 등 활력징후를 서로 측정하고 결과를 비교했다. 한약사 체험에서는 약제팀 한약사의 설명과 함께 황기·당귀·감초의 특징과 효능을 익히고, 약재를 직접 만지거나 향을 맡으며 차이를 관찰했다.
한의사 체험에서는 한의학의 기본 개념과 침·부항 치료 원리를 배운 뒤 혈자리 모형으로 주요 경혈의 위치를 확인했다. 흰 가운을 입은 학생들은 인체 모형의 혈자리를 찾아 지압하고 부항을 적용하며 진료 과정을 경험했다. 실습 중에는 치료 원리와 인체 구조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고, 학생들은 생각보다 어렵지만 실제 한의사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설 견학에서는 진료실과 치료실, 영상검사실을 차례로 방문해 환자 진료가 이뤄지는 과정을 살폈다. 참여 학생은 환자의 상태를 세심하게 확인하면서 다양한 치료를 함께 시행하는 점이 인상적이었고, 교과서로만 접했던 한의학을 더 가깝게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인 병원장은 학생들이 의료 직업을 폭넓게 이해하고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려보길 바란다며, 청소년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