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뒤 공영주차장, 자동결제 출구 운영
핵심 요약
청량리민자역사 뒤 전농1동B 08번 주차장에서 10일부터 하이패스 자동결제가 시범 운영된다. 기존 일반 출구를 유지하면서 하이패스 전용 출구를 별도로 설치해 결제 동선을 나눴다. 동대문구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이용률과 회전율이 높은 대규모 공영주차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 동대문구가 10일부터 청량리민자역사 뒤편 고가도로에 있는 ‘전농1동B 08번’ 주차장에서 하이패스 주차요금 결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이 전용 출구로 접근하면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는 방식과 같이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돼 별도의 정산 절차 없이 출차할 수 있다.
구는 기존 출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하이패스 결제 차량만 이용하는 전용 출구를 새로 설치해 출차 동선을 이원화했다. 단말기가 없는 차량은 일반 출구나 사전 정산기를 이용하면 된다. 다둥이·임산부 차량처럼 요금 감면을 수동으로 적용받아야 하는 이용자도 기존 방식으로 정산을 마친 뒤 일반 출구로 나가야 한다.
전농1동B 08번 주차장은 청량리민자역사 3층 대합실과 곧바로 연결된 시설로, 월평균 방문 주차 차량이 2340대를 넘는다. 이용 차량이 많은 만큼 출구 정체가 자주 발생해 왔으며, 구는 자동결제를 통한 이용 편의 향상과 정체 완화를 추진했다. 도입 초기의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해 일반 결제와 하이패스 결제를 병행하도록 출구도 분리했다.
동대문구는 이번 시범 운영에서 이용 상황과 시스템 운영 결과를 살핀 뒤 하이패스 결제 적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확대 검토 대상은 관내 공영주차장 가운데 이용률과 회전율이 높고 규모가 큰 시설이다. 최동민 구청장은 국내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률이 90%를 넘는 점을 들어 이번 시스템이 출구 혼잡을 낮추고 주차장 이용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