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이전 맞춘 하나금융, 인천 고령층 현장 상담 확대
핵심 요약
하나금융이 9월 청라 이전을 앞두고 인천 고령층을 위한 행복드림버스 운영을 확대한다. 퇴직 금융 전문가들이 자산관리와 상속·증여, 보이스피싱 예방 등을 교육하고 상담한다. 8월에는 계양·연수구와 옹진군 도서 지역까지 방문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이 오는 9월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그룹 이전을 시작하는 가운데, 인천의 시니어와 고령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하나 행복드림버스’ 운영을 본격화한다. 전용 미니버스에 금융 전문가가 탑승해 경로당과 시니어타운, 노인복지관 등을 방문하고, 이동이나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에게 금융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는 현장 밀착형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 3월부터 하나은행 지점장과 PB센터장 등을 지낸 퇴직 금융 전문가들이 사업에 참여했다. 이들은 인천 서구와 부평구 경로당에서 노후 자산관리와 상속·증여, 보이스피싱 예방, 치매 예방을 위한 금융 계획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8월에는 계양구와 연수구를 비롯한 인천 전역으로 방문 지역을 넓히고, 옹진군 도서 지역의 고령층도 직접 만날 계획이다.
인천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26년 7월 기준 19.7%로 집계돼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하나금융은 앞서 2024년 2월 경기 고양시 탄현역에 큰 글씨 안내와 쉬운 ATM 이용법 등을 갖춘 시니어 특화점포를 열었다. 2025년 6월에는 시니어 전문 브랜드 ‘하나 더넥스트’를 선보이고 대전에 문화·교육 복합공간인 ‘하나 50+ 컬처뱅크’를 개설했다.
시니어 지원 범위는 금융 상담을 넘어 경제활동 지원으로도 이어졌다. 하나금융은 2025년 8월 중장년층의 재취업과 창업을 돕는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창업과정’을 신설하고, ‘하나 JOB 매칭 페스타’를 통해 재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복드림버스는 기존 점포형 서비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금융 전문가가 생활 현장과 섬 지역까지 찾아간다는 점에서, 청라 이전 이후 인천 지역에 구축할 포용 금융망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