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공급 공백 끝낸 1855가구 복합단지
핵심 요약
청라국제도시에 약 10년 만의 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 청라 아크원 푸르지오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합쳐 총 1855가구·실로 조성된다. 공급 공백 지역의 선행 사례처럼 청라에서도 지역 대표 단지로 자리 잡을지가 관심사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약 10년 만에 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청라국제업무단지 M5블록에 ‘청라 아크원 푸르지오’를 하반기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에 아파트 868가구와 오피스텔 987실을 합쳐 총 1855가구·실 규모로 조성한다. 아파트는 전용 84~103㎡, 오피스텔은 전용 105~136㎡로 구성되며 아파트 전 가구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청라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11~2012년 연간 7500~9900여 가구에 달했으나 2016년 이후 연 2000여 가구 안팎으로 줄었다. 2022년 750가구 입주를 마지막으로 신규 공급도 끊긴 상태다. 500가구 이상 분양 단지로 범위를 좁히면 2017년 7월 ‘청라 호수공원 한신더휴’ 이후 공급이 없었다. 이번 단지는 인접 B1블록의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후속 사업으로, 준공 후 두 단지가 총 2911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을 이루게 된다.
장기간 신축 공급이 뜸했던 경기 지역에서는 새 브랜드 대단지가 시세를 이끄는 사례가 나타났다. 의왕시는 2019년 11월 1774가구 규모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가 입주한 뒤 3년간 아파트 3.3㎡당 매매가가 1954만원에서 2724만원으로 39.4%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기 전체 상승률 19.5%의 약 두 배다. 이 단지 전용 84㎡는 2021년 16억3000만원에 거래돼, 2020년까지 기존 단지가 보유했던 같은 면적 최고가 9억8700만원을 넘어섰다.
안산시 상록구에서도 10년 가까운 브랜드 대단지 공급 공백 뒤 2018년 9월 1129가구 규모 ‘안산 파크 푸르지오’가 입주했다. 이 단지는 첫해부터 전용 84㎡ 지역 최고가를 기록해 현재까지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입주 후 3년간 상록구의 3.3㎡당 매매가는 1023만원에서 1769만원으로 72.9% 올라 경기 평균 상승률 55.9%를 웃돌았다. 희소한 평면과 특화 커뮤니티, 신축 대기 수요와 구축 이전 수요의 결집이 이런 흐름의 배경으로 꼽히는 가운데, 생활 인프라와 자족기능이 확충된 청라에서도 새 단지의 시장 안착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