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7호선 지연 해법 찾을 36명 협의체 가동
핵심 요약
인천시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사업 정상화를 위한 36명 규모의 민·관·정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협의체는 공기 단축, 전동차 제작, 예산·분쟁, 대체 교통 대책을 네 개 분과에서 점검한다. 지연된 연장선은 구간별로 2030년과 2033년 개통이 예상된다.
인천시가 개통 일정이 애초 예상보다 약 3년 늦어진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정상화 작업에 착수했다. 시는 12일 시청에서 민·관·정 협의체 첫 전체회의를 열고 공사 기간 단축과 시민 교통 불편 완화를 위한 현안 점검에 들어갔다. 협의체는 사업 추진 상황과 현장의 시공 여건을 공유하면서 실행 가능한 대책을 찾는 자문기구로 운영된다.
협의체는 임용 예정인 행정부시장과 이성욱 한국시설안전연구원장이 공동 단장을 맡는다. 김교흥·이용우 국회의원과 시의원, 서해구 추천 주민대표, 분야별 전문가, 공무원 등 모두 36명이 참여한다. 박찬대 시장은 이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법률·기술 기준 안에서 유연하고 효율적인 공정 단축안을 마련하는 한편, 공사 현장의 물리적 한계와 진행 상황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022년 2월 착공한 청라 연장선은 현재 7호선 인천 구간 종점인 석남역과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총 10.7㎞ 노선이다. 공사 과정에서 지장물 이설과 민원 처리가 늦어졌고, 당초 파악과 달라진 암질에 대응하는 작업과 지반침하 문제까지 겹치면서 전체 공사 기간이 예상보다 약 3년 늘어났다. 인천시는 001 정거장부터 005-1 정거장까지는 2030년, 005-1 정거장부터 006 정거장까지는 2033년 개통을 예상하고 있다.
협의체는 네 개 분과를 중심으로 지연 요인별 대응책을 구체화한다. 개통 시기를 다시 분석하고 공사 기간을 줄일 방안을 검토하는 동시에 전동차 제작 공정을 점검하고 대체 차량 확보 방안을 자문한다. 국비와 시비를 필요한 시점에 확보하고 계약 분쟁을 해소하는 문제도 다룬다. 개통 지연 기간에 발생할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대체 교통 보완 대책까지 함께 마련해 사업 정상화에 필요한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