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가뭄 비상…박권현 군수, 재난지역 지정 촉구
핵심 요약
박권현 청도군수가 가뭄을 겪는 경북의 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촉구했다. 청도군은 향후 한 달간 생활용수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마을 저수지를 포함한 실제 저수율은 20%대로 파악돼 관정을 총동원하고 있다.
박권현 경북 청도군수가 13일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는 경북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박 군수는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확보 상황을 비롯한 군정 현안을 설명하고, 가뭄 피해를 줄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생활용수는 당장 한 달 동안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청도군은 한국수자원공사 운문지사와 용수 공급 방안을 협의했으며, 단수 상황이 발생하면 대구 방면 공급을 차단하고 청도에 용수를 우선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확보했다. 폭염과 가뭄으로 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단기간 내 생활용수 부족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농업용수 사정은 생활용수보다 긴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 기관이 발표한 청도 지역 평균 저수율은 40% 수준이지만, 마을 단위 저수지까지 포함하면 실제 저수율은 20%대로 떨어진다는 것이 군의 판단이다. 박 군수는 이를 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현재 사용할 수 있는 관정을 모두 동원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도군은 가동 중인 관정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현장에 즉시 인력을 보내 수리하는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생활용수는 운문지사와의 협의를 토대로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농업용수는 관정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부족분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박 군수는 이러한 조치를 통해 가뭄으로 인한 군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