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식생활 점수 최하위…아침·과일 섭취 취약
핵심 요약
2022∼2024년 성인의 식생활평가지수는 58.6점으로 집계됐다. 20대와 30대는 아침식사와 잡곡·과일 섭취 등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 연령에서 우유·유제품과 잡곡, 과일 섭취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성인의 식생활을 평가한 결과 20대와 30대의 영양 불균형이 다른 연령층보다 두드러졌다. 질병관리청이 4일 공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 원시자료에서 2022∼2024년 성인의 식생활평가지수는 58.6점이었다. 연령별 점수는 20대가 50.3점으로 가장 낮았고 30대도 52.8점에 그쳤다. 반면 60대는 65.2점, 70세 이상은 66.1점을 기록해 연령이 높을수록 전반적인 점수가 상승했다.
전체 항목을 100점 기준으로 환산하면 우유 및 유제품 섭취가 33.6점으로 가장 취약했고 잡곡 35.2점, 총과일 38점, 생과일 44점 순으로 모두 50점을 밑돌았다. 20·30대는 대부분 항목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렀으며, 잡곡과 과일 섭취 점수는 5점 만점에 1∼1.2점대였다. 아침식사 점수도 20대 3.9점, 30대 4.3점으로 60대 8.6점과 70대 9.5점에 크게 못 미쳤다. 포화지방산 에너지 섭취 비율은 각각 4.5점과 4.8점으로 가장 낮았다.
식생활평가지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 식생활 지침을 얼마나 지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아침식사와 잡곡·과일·채소·우유 섭취를 살피는 적정 영역, 나트륨·포화지방산·당 섭취를 평가하는 절제 영역, 탄수화물·지방·에너지 섭취를 다루는 균형 영역 등 14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모든 기준을 충족하면 100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지침 준수 수준이 양호하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해마다 약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총점은 2019∼2021년의 58.9점과 비슷했고 대부분 항목에서도 큰 변화가 없었다. 생과일과 나트륨 항목 점수는 올랐지만 총채소, 포화지방산 에너지 섭취 비율, 탄수화물 에너지 섭취 비율 점수는 다소 낮아졌다. 성별 점수는 남성 57.6점, 여성 59.6점이었다. 40·50대 역시 잡곡과 우유·유제품, 과일 항목이 배점의 절반을 넘지 못했으며, 60대 이상은 전반적인 평가가 좋았지만 우유·유제품 점수가 2.6점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청년층에 규칙적인 식사와 다양한 식품군 섭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