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내일저축 만기자 소득·고용·주거 동반 개선
핵심 요약
청년내일저축계좌 첫 만기 가입자의 월 총소득이 3년 사이 52만1000원 증가했다. 저축·부채 상환 능력과 상용직·전일제 비율, 자가 거주 비율이 함께 개선됐다. 올해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50% 이하 청년에게 집중하고 모집 규모를 2만5000명으로 확대한다.
청년내일저축계좌에 가입해 3년 만기를 채운 청년들의 월 총소득이 2022년 182만8000원에서 지난해 234만9000원으로 52만1000원, 28.5% 증가했다. 상용직과 전일제 근로 비율이 높아지고 자가 거주 비율도 확대되는 등 재무·고용·주거 지표가 함께 개선됐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첫 만기 가입자의 변화를 담은 4차년도 패널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월 저축액은 36만9000원에서 49만4000원으로, 부채 상환액은 34만2000원에서 48만4000원으로 늘었고 금융이해력 점수는 100점 만점에 65.1점에서 67.1점이 됐다. 상용직 비율은 41.1%에서 45.2%, 전일제 비율은 52.2%에서 66.5%로 상승했다. 월 노동소득도 135만2000원에서 178만4000원으로 43만2000원 늘어 총소득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자가 거주 비율은 10.2%에서 15.6%로 1.5배가 됐으며 일반·임대 아파트 거주 비율은 37.0%에서 45.4%로 높아졌다. 5점 만점인 주거 만족도도 3.47점에서 3.58점으로 올랐다. 참여자들은 저축을 이어가며 소비 습관과 자기통제력이 달라졌고, 종잣돈으로 주택 구입이나 투자를 모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꾸준한 근로가 정규직 유지와 업무 책임감 강화로 이어졌다는 경험도 제시됐다.
이 사업은 일하는 저소득 청년이 3년 동안 저축하면 정부가 매달 지원금을 더하는 방식으로 2022년 시작됐다. 조사는 2022·2023년 가입자 4022명을 패널로 구성해 진행됐고 이번에는 3241명이 참여했다. 다만 미가입 청년과의 비교가 없어 사업 효과와 근속기간 증가에 따른 변화를 엄밀히 구분하기는 어렵다. 올해부터 지원은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청년에 집중되며 모집 규모는 2만명에서 2만5000명으로 늘어난다.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월 30만원을 보태 3년 뒤 원금 1440만원과 이자를 지급하며, 관련 예산은 2213억원이다. 중위소득 50~100% 구간은 청년미래적금과 대상이 겹쳐 신규 모집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