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 45개월 내리막…7월 실업률 6.8%
핵심 요약
7월 전체 취업자는 10만8000명 늘었지만 청년 취업자는 19만1000명 줄었다. 청년 실업률은 6.8%로 올라 5년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65세 이상 고용은 증가한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의 취업자 감소세는 계속됐다.
7월 전체 취업자가 1년 전보다 10만8000명 늘어난 2913만6000명을 기록했지만, 청년 고용지표는 뚜렷하게 악화됐다. 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19만1000명 줄어 45개월 연속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도 1.6%포인트 낮아진 44.2%에 머물며 2년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청년층 실업률은 6.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상승 폭은 2021년 1월의 1.8%포인트 이후 5년6개월 만에 가장 컸다. 인공지능과 자동화 로봇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인 데다, 청년층의 대기업 선호로 일자리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는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전체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1∼3월 10만∼20만명대를 보이다가 중동전쟁 여파가 본격화한 4월 7만명대로 급감했다. 5월에는 취업자가 4만명 줄었고, 6월에는 6만3000명 늘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7월에는 증가 폭이 10만명대로 커졌지만 고용률은 4개월 연속 하락했고, 청년층과 30세 이상 실업률 상승이 전체 실업률을 끌어올렸다.
연령과 산업별 흐름도 엇갈렸다. 65세 이상 취업자는 33만3000명 증가해 66개월 연속 늘었다. 농림어업은 계절 요인과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8만명, 5.4% 감소했다. 제조업은 자동차·기계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로 전월의 9만7000명보다 감소 폭이 줄었으나, 6만8000명, 1.6% 줄며 25개월째 하락했다. 건설업도 5만7000명, 3.0% 감소해 27개월 연속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