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주도 당원 참여기구 ‘모두의 민주’ 닻 올려
핵심 요약
민주당 청년 의원들이 주도한 당원 참여 플랫폼 ‘모두의 민주’가 5일 공식 출범했다. 당원과 시민의 토론 및 정책 제안을 당 운영에 반영하는 여론 수렴 기구를 표방했다. 전당대회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도부의 중립성과 주도 의원들의 계파 성향도 주목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청년 의원들이 주도하는 당원 플랫폼 ‘모두의 민주’가 5일 국회에서 창립식을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이 기구는 당원과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모아 당 운영에 반영하는 여론 수렴 창구를 지향한다.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남준·모경종·전은수 의원 등 청년 의원들이 출범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당 안팎의 관심이 집중됐다.
‘모두의 민주’는 2030세대를 포함한 당원과 시민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참여형 플랫폼을 표방했다. 김 의원은 창립식 축사에서 당원과 시민이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배우며 소통하는 과정이 미래 지도자를 키우는 토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체 불가 대한민국’이라는 목표를 함께 설계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달라는 뜻도 밝혔다.
창립식에는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친정청래계 최민희·한민수 후보와 친이재명계 박선원·서미화 후보가 참석했다. 당 대표 후보 가운데 송영길 후보는 현장을 찾았고 김민석 후보는 영상으로 축사를 보냈다. 정청래 후보는 참석 계획을 공지한 뒤 취소했다.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당초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행사 직전 일정을 바꿔 불참했다.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특정 계파가 주도하는 행사에 지도부가 참석할 경우 중립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는 점이 한 직무대행의 일정 변경 과정에서 고려됐다. 출범을 주도한 의원들은 친이재명계 핵심 청년 그룹으로 분류된다. 김 의원은 오랫동안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활동했고, 전 의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 대변인을 지냈다. 모 의원도 대표적인 친이재명계 인사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