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주거 풍자 ‘K-HOME’ 코인 거래 시작
핵심 요약
청년 주거용 폐기 버스 제안을 풍자한 ‘버스하우스’ 밈 코인이 발행됐다. 시가총액은 약 300만원이며 펌프닷펀 안에서만 거래되고 있다. 밈 코인은 변동성과 러그 풀, 시가총액 조작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폐기 버스를 청년 주택으로 활용하자는 이른바 ‘버스하우스’ 제안이 논란을 일으킨 뒤 이를 풍자한 가상자산이 등장했다. ‘버스하우스’와 ‘K-HOME’을 이름으로 내건 이 코인은 2026년 8월 11일 밈 코인 발행 플랫폼 펌프닷펀에서 만들어졌으며, 현재 해당 플랫폼 안에서 거래되고 있다.
12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코인 한 개의 가격은 0.00000212달러로 0원에 가까운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2천120달러로 약 300만원, 최근 24시간 거래량은 474달러로 약 67만원이다. 소개 페이지에는 실제 주택 상품이나 정책과 관계없는 밈 코인이며, 버스형 주거가 현실화할 경우 ‘청약코인’도 생길 수 있다는 가상적 발상으로 제작됐다는 설명이 실렸다.
밈 코인은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소재를 바탕으로 재미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가상자산으로, 내재적 효용이 없고 투기성이 강하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법인을 둔 펌프닷펀은 누구나 간단히 밈 코인을 만들 수 있도록 운영되는 플랫폼이다. 매일 다수의 코인이 발행되지만 대부분 관심을 얻지 못한 채 사라지고, 일부가 화제에 오르면 발행자가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구조다.
이런 특성 때문에 이용자들이 주목받는 키워드를 먼저 차지해 코인을 만드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에서 관심을 끈 오징어게임과 초전도체, 푸바오도 밈 코인의 소재로 활용됐다. 타이거리서치 안광호 연구원은 밈 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크고 자금을 빼돌리는 ‘러그 풀’ 위험이 높으며, 참여자가 적어 시가총액을 인위적으로 움직이기 쉽다는 점을 주요 위험 요소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