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연구팀, 서울 생활 현안에 실증 해법 제시
핵심 요약
서울시립대 UOS 리서치프러너 1기 5개 팀이 서울의 주거·시장·환경 현안을 조사했다. 20명의 연구자는 4주간 현장 자료를 모아 137건의 구조화 데이터와 연구보고서 5편을 구축했다. 서울시립대는 연구 성과를 정규 교과과정과 연계하고 실제 정책 반영을 위한 협력을 이어간다.
서울시립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서울 앵커 지역현안문제해결 사업으로 운영한 서울지역현안 문제연구 프로그램 ‘UOS 리서치프러너’ 1기를 10일 마무리했다. 청년 연구자들은 재개발 구역 고령 월세 세입자의 주거 불안과 전통시장 고령 이용자의 소외, 청년 1인 가구의 쓰레기 배출 등 서울의 생활 현장을 조사하고 실행 가능한 정책 대안을 제안했다.
지원한 57개 팀 가운데 약 10대 1의 경쟁을 거쳐 5개 팀 20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4주 동안 39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고 50여 명을 심층 인터뷰했으며, 정점관찰과 섀도잉을 60여 차례 실시했다. 조사 과정에서 확보한 1차 구조화 데이터 137건은 자체 데이터베이스 ‘IAD Station’에 저장됐고, 결과물은 모두 208쪽에 이르는 연구보고서 5편으로 정리됐다. 외부 전문가 심사단의 평가 평균은 92.9점이었다.
최우수상을 받은 ‘경동행’은 전통시장 활성화 과정에서 고령 이용자가 소외되는 문제를 짚고 지방자치단체의 설계지침과 성과지표 개선안을 내놨다. 우수상 수상팀인 ‘예스웨이’는 카카오톡 챗봇으로 수거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안을, ‘Greenity’는 청년 1인 가구의 주거 특성을 반영한 보완 배출 시스템을 제시했다. 대학과 시민이 현장 중심 연구의 주체로 참여해 지역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고 정책 대안을 마련한다는 프로그램 취지가 각 과제에 반영됐다.
‘신당동 더하기’는 재개발을 기다리는 동안 고령 월세 세입자가 겪는 주거 불안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직접 전달하는 체계를 제안했다. ‘마켓가이드’는 경동시장 방문객의 동선이 끊기는 문제를 완화할 정보 큐레이션 지침을 마련했다. 서울시립대는 이번에 축적한 데이터와 보고서를 정규 교과과정과 연계하고, 지방자치단체·유관기관과 협력해 정책 반영을 위한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황지은 창업지원단장은 체계성과 연결성을 갖춘 지역 현안 해결 비전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