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지표 악화…정부, 업종별 대응 강화
핵심 요약
7월 취업자는 10만8000명 늘어 두 달 연속 증가 폭이 확대됐다. 청년 고용률은 1.6%포인트 하락하고 제조·건설업 취업자 감소도 이어졌다. 정부는 청년 일자리 회복방안과 부진 업종 지원 과제를 조속히 마련한다.
지난 7월 취업자 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10만8000명 늘어 두 달 연속 증가 폭을 키웠지만, 청년층과 제조·건설업의 고용 부진은 이어졌다. 정부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과 폭염 등 악화한 기상 여건이 고용을 더 위축시킬 수 있다고 보고 청년 일자리 대책과 부진 업종 지원 과제를 서둘러 마련하기로 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6월 6만3000명에서 7월 10만8000명으로 확대됐다. 서비스업 취업자가 29만5000명 증가하며 전체 고용을 떠받쳤다. 제조업은 6만8000명, 건설업은 5만7000명 감소했으나 각각 전월의 9만7000명, 6만7000명 감소보다 낙폭이 줄었다. 농림어업 감소 규모도 9만5000명에서 8만명으로 완화됐다.
청년층 지표는 전체 취업자 증가 흐름과 다른 방향을 보였다. 7월 청년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은 1.3%포인트 상승했다. 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 회의를 열고 7월 고용동향과 청년 일자리 회복 방안, 업종별 대응책을 점검했다.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준비 중인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을 이른 시일 안에 발표할 계획이다. 청년에게 정책과 일자리 관련 상세 정보를 제공하고 홍보도 강화한다. 제조·건설·농림 등 고용이 부진한 업종에는 산업 활력 제고와 인력 양성, 일자리·창업 확대, 근로 여건 개선, 고용 기반 확충을 중심으로 세부 과제를 발굴해 범부처 차원의 대응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