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 한파 심화…취업자 45개월째 감소
핵심 요약
7월 청년 취업자가 19만1000명 줄며 45개월 연속 감소했다. 청년 실업률은 6.8%로 올라 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전체 취업자는 늘었지만 제조업·건설업 부진과 청년 고용 악화가 이어졌다.
7월 15~29세 청년층의 고용 지표가 일제히 악화했다. 청년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9만1000명 줄어 45개월 연속 감소했고, 감소 규모도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컸다. 고용률은 1.6%포인트 내린 44.2%로 27개월째 하락했다. 실업률은 1.3%포인트 오른 6.8%를 기록해 2021년 1월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연령별 격차도 뚜렷했다. 40대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3만1000명 감소했지만, 청년층과 40대를 제외한 연령대에서는 모두 늘었다. 특히 60세 이상 취업자는 정부 정책상 제공되는 일자리 등의 영향 속에 23만1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이 하락한 연령대 역시 청년층 외에는 60세 이상이 0.1%포인트 내린 데 그쳤다. 실업률은 30대가 3.2%였고 나머지 연령대는 1%대로, 청년층의 6.8%와 큰 차이를 보였다.
전체 고용 규모는 증가했지만 주요 산업의 부진은 이어졌다. 7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2913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만8000명 늘었다. 반면 전체 고용률은 0.1%포인트 하락한 63.3%로 넉 달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제조업 취업자는 6만8000명 줄어 25개월째 감소했고, 건설업도 5만7000명 감소하며 27개월 연속 뒷걸음질했다.
전체 실업자는 77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 명 늘었고, 실업률은 0.2%포인트 상승한 2.6%였다. 비경제활동인구는 9만9000명 증가한 1610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6만2000명 감소한 251만8000명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쉬었음’ 인구가 16.8% 줄었지만 60세 이상에서는 5.2% 늘어, 청년 취업자 감소와 고령층 취업자 증가가 동시에 나타난 고용시장의 대비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