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00명, ‘남자다움·여자다움’의 새 기준 찾는다
핵심 요약
성평등가족부가 30일 청년 100여 명과 성별 고정관념을 논의하는 공개 공론장을 연다. 19~39세 청년 50명을 공개 모집하며 신청은 23일까지 받는다. 9월과 10월에는 구체적인 성별 관련 정책 의제를 다루는 숙의형 공론장이 이어진다.
성평등가족부가 오는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20·30대 청년 100여 명이 참여하는 첫 ‘청년세대 성별균형 공개형 공론장’을 연다. ‘테토녀와 에겐남 사이: 요즘 남자다움·여자다움 이야기’를 주제로, 청년들이 성별 고정관념과 일상에서 마주하는 기대와 부담을 직접 논의한다.
참여자들은 최근 유행하는 ‘테토녀’, ‘에겐남’ 등의 표현과 여러 사례를 바탕으로 남성성과 여성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의견을 나눈다. 성별에 따라 부여되는 고정된 기대가 개인의 선택을 제한하지 않도록 새로운 기준과 실천 방안도 모색한다. 구체적인 정책 쟁점에 앞서 서로 다른 기대와 인식이 형성된 배경을 살피는 데 우선 초점을 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출범한 ‘청년 공존·공감위원회’의 성별균형 논의를 일반 청년층으로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공론장에는 위원회 청년위원과 공개 모집으로 선발하는 청년 50명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한다. 모집 대상은 19~39세이며, 13일부터 23일까지 성평등부 또는 ‘청년 공존·공감네트워크’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성별과 연령, 지역을 고려해 균형 있게 선발하고 결과는 25일께 개별 안내한다.
공론장은 9월 20일과 10월 18일에도 이어진다. 1차 행사가 서로의 경험과 인식을 이해하는 ‘이해·토론형’으로 진행되는 데 비해, 2·3차 행사는 청년층 내부에서 의견이 다양하게 갈리는 구체적인 성별 관련 정책 의제를 다루는 ‘숙의형’으로 운영된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정해진 남자다움과 여자다움에 서로를 맞추기보다 각자의 인식을 이해하고,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성평등 정책 방향을 찾아가는 계기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