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전 한국 U-17, 4연승으로 16강 확정
핵심 요약
한국 U-17 여자배구 대표팀이 도미니카공화국을 3-1로 꺾고 조별리그 4연승을 달성했다. 승점 12를 확보한 한국은 알제리전 결과와 관계없이 첫 출전 대회에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손서연이 23점을 올렸고 이서인은 다양한 공격수를 활용해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U-17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첫 출전에서 조별리그 4연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11일 칠레 로스안데스에서 열린 2026 국제배구연맹 U-17 여자 세계선수권 D조 4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세트 점수 3-1로 물리쳤다. 승점 12를 확보한 한국은 12일 알제리와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1세트를 25-18로 잡은 뒤 2세트를 21-25로 내줬지만, 이어진 두 세트를 25-19와 25-17로 가져오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주장 손서연은 서브 2점과 블로킹 1점을 포함해 양 팀에서 가장 많은 23점을 올렸다. 네 경기 합계 91점을 기록한 손서연은 조별리그 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며 한국 공격의 중심 역할을 이어갔다.
2010년생인 손서연과 세터 이서인은 대구삼덕초와 경해여중을 함께 다닌 동기동창으로, 올해 초 나란히 선명여고에 입학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U-16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합작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안정적인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손서연은 키 182㎝, 스파이크 높이 295㎝의 아웃사이드 히터이며, 이서인은 키 177㎝의 왼손잡이 세터다.
이서인은 손서연에게만 공격을 집중하지 않고 장수인과 어민서 등 여러 공격수를 고르게 활용해 도미니카공화국의 블로킹 대형을 흔들었다. 장수인은 14점, 어민서는 12점을 보탰다. 중앙에서는 이다연이 블로킹과 서브로 각각 4점씩을 기록하며 총 10점을 올렸고, 최민주도 블로킹 4개를 포함한 8점으로 힘을 더했다. 한국은 공격과 중앙 높이를 고루 살리며 첫 세계선수권 도전에서 16강행을 조기에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