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말 225만명…스파이더맨 천만 흥행 시동
핵심 요약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첫 주말 225만2,469명을 모으며 올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누적 338만명을 넘긴 가운데 주말 500만명과 최종 천만 관객 가능성이 제기된다. 누적 411만명을 기록한 ‘호프’는 대작 공세와 스크린 감소로 장기 흥행의 갈림길에 섰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개봉 첫 주말인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225만2,469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338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개봉작 중 주말 사흘 동안 200만명 이상을 모은 첫 사례다.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왕과 사는 남자’가 세운 175만960명도 뛰어넘어 올해 같은 기간 최다 관객 기록을 새로 썼다.
현재 흐름이 이어지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이번 주중 400만명, 주말에는 500만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가 개봉하지만,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10대 관객의 지지에 관람객 호평까지 이어지고 있다. 천만 관객 달성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예매율도 42.8%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나홍진 감독의 ‘호프’는 주연배우 황정민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뒤 지난 주말 33만5,810명을 추가해 누적 411만550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독주와 ‘오디세이’ 개봉을 앞두고 스크린이 줄어 손익분기점인 600만∼650만명은 물론 500만명 도달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전체 예매율은 3.8%로 두 대작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호프’는 3일 오전 한국 영화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7.2%를 기록한 국산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에 밀려 30일 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개봉 4주차에 접어들며 초반의 엇갈린 반응과 달리 실관람객 평점과 지수가 오르고 재관람도 늘었지만, 경쟁작들의 강세가 장기 상영의 변수로 떠올랐다. 이번 주 스크린 수 유지 여부가 향후 흥행 지속성을 가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