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10년 멈춘 경원선 복원 추진에 환영
핵심 요약
통일부가 2016년 중단된 경원선 백마고지∼월정리 구간 복원 사업을 다시 추진한다. 정부는 올해 사전 준비를 거쳐 2027년 공사를 재개하고 2029년까지 9.3㎞ 구간을 완공할 계획이다. 철원군은 접근성 개선과 물류·관광·산업 활성화를 기대하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가 남북 관계 긴장으로 2016년 중단된 경원선 남측 구간 복원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하면서 강원 철원군이 6일 환영 입장을 내놨다. 복원 대상은 백마고지에서 남방한계선이 있는 월정리까지 이어지는 9.3㎞ 구간이다. 철원군은 장기간 멈춰 있던 공사가 재개되면 지역의 교통 여건과 성장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5일 대통령에게 보고한 올해 업무과제에 경원선 복원공사 재개 방안을 포함했다. 정부는 해당 구간을 2029년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총사업비 증액과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지뢰 제거 등 사전 준비를 진행한 뒤 2027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 재개를 위한 행정·현장 절차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추진되는 일정이다.
경원선 남측 구간 철도 복원은 민선 9기 철원군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다. 김동일 철원군수는 그동안 통일부를 비롯한 관계 정부 부처에 중단된 공사를 다시 시작해 달라는 의견을 지속해서 전달해 왔다. 철원군은 이 사업이 교통망을 확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접경지역의 균형발전과 국가 안보, 남북 교류·협력을 상징하는 사업이라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김 군수는 경원선 복원이 철원의 미래와 직접 연결된 중요한 현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철도가 복원되면 철원으로 향하는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지역 물류와 관광·산업 전반에도 활력을 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철원군은 정부가 제시한 준비 절차와 내년도 공사 재개, 2029년 완공 계획이 차질 없이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사업 추진을 적극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