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준사고 상반기 12건, 지난해 연간 기록 넘어서
핵심 요약
올해 상반기 철도 준사고가 12건 발생해 지난해 연간 건수(10건)를 넘어섰다. 철도 사고와 운행장애는 각각 9건, 49건으로 지난해 연간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최근 5년 6개월간 철도 사고로 100명이 숨지고 75명이 다쳤으며, 물적 피해액은 109억5000만원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철도 준사고가 12건 발생해 이미 지난해 연간 건수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철도 사고·준사고·운행장애는 총 7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준사고는 12건으로, 지난해 연간 발생 건수인 10건을 상반기에 이미 초과했다.
올해 상반기 철도 사고는 9건, 운행장애는 49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사고 34건과 운행장애 103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반면 준사고는 최근 5년간 연간 발생 건수와 비교해도 올해 상반기 수치가 이미 연간 수준을 웃돌았다. 연도별 준사고는 2021년 13건, 2022년 8건, 2023년 12건, 2024년 11건이었다.
철도안전법 시행규칙은 운행 허가를 받지 않은 구간 진입, 선로 장애에도 진행 신호가 표시된 경우,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정도의 레일 파손이나 선로 뒤틀림 등을 준사고로 규정한다. 이 같은 상황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선제적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5년 6개월간 철도 사고·준사고·운행장애는 총 866건으로, 사고 241건, 준사고 66건, 운행장애 559건이었다.
같은 기간 철도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175명으로, 사망 100명, 부상 75명이었다. 반환 운임과 인건비를 제외한 물적 피해액은 109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사고 유형별로는 공중교통사고가 89건으로 가장 많았고, 탈선사고 60건, 건널목사고 38건, 직원안전사고 13건, 직원교통사고 10건 순이었다. 운행장애는 차량 고장이 3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호장애 64건, 급전장애 25건, 무정차 통과 19건이 뒤를 이었다. 황 의원은 철도의 특성상 작은 결함도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근본적인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