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관광상품 800개로 다변화…외국인 이용 급증
핵심 요약
전국에서 운영되는 철도 연계 관광상품은 약 800개이며 이 가운데 380개가 매년 새로 기획된다. DMZ 평화안보 관광열차와 K리그 트립데이 등 역사·문화·스포츠 결합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외국인 이용객은 2024년 562명에서 최근 2667명으로 약 5배 늘었다.
전국에서 운영 중인 철도 연계 관광상품이 약 800개로 확대된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도 빠르게 늘고 있다. 2024년 562명이던 외국인 이용객은 최근 2667명으로 증가해 약 5배 수준이 됐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 스포츠 관람을 결합한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기존에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까지 방문 수요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전체 상품 가운데 47.5%에 해당하는 약 380개는 매년 새로 기획된다. 소비 흐름과 여행 수요를 반영해 전체 상품의 절반 가까이를 정기적으로 바꾸는 구조다. 최근에는 비무장지대의 역사와 안보 현장을 둘러보는 ‘DMZ 평화안보 관광열차’가 대표적인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과 파주·철원 일대를 잇는 일정으로 구성돼 매진이 이어지고 있다.
관광열차의 주제도 한층 넓어졌다. 역사와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기존 일정에 지역 축제와 스포츠 관람을 접목한 프로그램이 더해졌다. 프로축구 K리그 경기를 지역 여행과 함께 즐기는 ‘K리그 트립데이’가 대표적이다. 관광객이 열차로 지역을 방문한 뒤 경기와 주변 관광 콘텐츠를 한 일정에서 경험하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최근 3년간 철도 관광상품의 연간 전체 이용객은 1만7000명에서 1만80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수요가 큰 폭으로 늘지 않은 상황에서도 외국인 이용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방한 외국인의 관심 변화에 맞춘 상품을 신속하게 내놓은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소비자를 끌어들일 상품 개발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뒷받침할 다양한 기획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