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버스 AI 분석, 안전 지표 42.3% 개선
핵심 요약
천안 시내버스의 AI 영상분석 시스템 운용 결과 안전 지표가 42.3% 개선됐다. 급가속·급정지 등은 줄었지만 과속과 안전거리 경보는 증가했다. 천안시는 미설치 시내버스 200대에도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천안시가 시내버스 200대에 인공지능 영상분석 안전 시스템을 적용한 뒤 운행 안전 지표가 42.3%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운행 거리 1천㎞를 기준으로 2025년 10월부터 2026년 6월까지 3개 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천안 지역 3개 운수업체의 운전자 안전 점수는 도입 초기보다 모두 10% 이상 높아졌다.
분석 대상인 24개 안전 성과지표 가운데 22개 항목이 운수업체 3곳에서 모두 긍정적인 수치를 보였다. 주요 위험 운행 행위도 감소했다. 급가속은 도입 초기보다 20.6% 줄었고 급정지는 14.3%, 급감속은 9.4%, 급출발은 9.1% 각각 감소했다. 다만 과속은 8.9%, 안전거리 경보는 8.6% 늘어나 추가 관리가 필요한 지표로 확인됐다.
천안시는 2025년 9월부터 해당 시스템을 운영하며 졸음운전과 신호위반, 급출발 등 24개 항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분석해 왔다. 이렇게 축적한 운전 패턴 자료는 운수종사자 친절 수당 지급 제도에도 반영하고 있다. 평가 점수가 60점 이하인 운수종사자에게는 친절 수당 지급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안전 운행 관리를 연계했다.
시는 아직 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시내버스 200대에도 장비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운전 패턴 분석을 통한 안전 운행 유도가 시민과 승무원 모두에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안시는 이번 분석에서 개선된 항목과 증가한 위험 지표를 함께 살피면서 과학적 데이터를 활용한 시내버스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