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29도 안팎 고수온…양식어 2972만 마리 보호
핵심 요약
천수만 태안 해역의 수온이 최고 29.1도까지 오르며 고수온 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태안군은 23억9000만원을 투입해 액화산소와 차광막, 면역증강제 등 예방 물품과 장비를 지원한다. 양식장 6곳의 숭어·우럭 2971만9000마리에서 현재까지 공식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충남 태안군이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진 천수만 가두리 양식장의 피해를 막기 위해 약품과 장비 지원, 현장 점검에 나섰다. 4일 측정된 수온은 안면읍 대야도항 29.1도, 당암항 28.9도, 고남항 28.2도다. 천수만 태안 해역의 가두리 양식장 6곳에서는 숭어와 우럭 2971만9000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현재까지 공식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태안군은 21억5000만원을 들여 조류 소통용 그물과 면역증강제, 그물 세척기, 수중 펌프 등 피해 예방에 필요한 약품·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추가로 확보한 국비 2억4000만원으로 액화산소와 차광막도 구입해 보급한다.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지원과 고·저수온 우심지역의 자동수온측정기 보수 작업도 마쳤다.
천수만 해역에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다. 수온이 28도를 넘었거나 이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조치다. 윤희신 태안군수와 관계자 등 8명은 지난 2일 당암의 숭어 양식장과 대야도·구매의 우럭 양식장 등 가두리 시설 3곳을 방문해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양식 어가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태안군은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양식장 차광막 설치를 확대하고 액화산소 공급장치의 가동 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고수온기에 필요한 양식생물 관리요령도 어가에 계속 전달한다. 군은 수온 상승에 따른 피해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어업인들에게 차광막 설치와 사료 공급 조절 등 현장 관리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