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대 드론 수놓는 강릉의 국가유산 여름밤
핵심 요약
강릉국가유산야행이 14일부터 16일까지 강릉대도호부관아와 서부시장, 명주동 일원에서 열린다. 부임행차와 청소년 한복패션쇼, 청년·청소년 참여 콘텐츠, 지역 상권 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매일 오후 9시 30분 라이트 드론 1000대가 강릉의 역사와 설화를 밤하늘에 선보인다.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가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강릉대도호부관아와 서부시장, 명주동 일원에서 ‘2026 강릉국가유산야행’을 연다. 올해 행사는 시민이 직접 만드는 프로그램과 지역 연계 콘텐츠를 확대하고, 국가유산과 골목문화,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기는 야간 문화축제로 꾸며진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9시 30분에는 라이트 드론 1000대가 강릉의 역사와 설화를 밤하늘에 펼친다.
주요 일정으로는 14일 강릉대도호부사 부임행차와 15일 청소년 한복패션쇼가 마련됐다. 달밤사진관을 비롯해 로컬 굿즈와 로컬 디저트를 개발·판매하는 프로그램에는 지역 청년과 청소년이 직접 참여한다. 주변 상가의 쿠폰 참여 범위를 확대하고 강릉야행빵도 판매해 지역 소상공인과 행사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강릉국가유산야행은 2016년 처음 열린 뒤 강릉을 대표하는 야간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청년·청소년 참여 콘텐츠 확대, 야행을 활용한 구도심 활력 회복, 국가유산 향유 기회 확대를 핵심 운영 방향으로 정했다. ‘할머니 가맥’과 ‘이야기 할머니’ 등 지역 상권과 주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해 명주동 마을에 활력을 더한다.
행사 공간을 넘어 강릉 전역의 국가유산을 접할 수 있도록 사전 스탬프 투어와 국가유산 숙박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김세용 강릉시 문화유산과장은 국가유산과 지역 골목문화, 다양한 먹거리가 어우러진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강릉의 매력을 오감으로 즐기고,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특별한 여름밤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