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정-7A 공중 폭발…중국 발사 실패 올해 4건
핵심 요약
창정-7A가 발사 약 90초 만에 폭발해 중싱-4B 위성이 사라졌다. 올해 중국의 로켓 발사 실패는 56차례 중 네 건으로 늘었다. 사고 여파로 주취-3 발사가 연기됐고 일론 머스크는 빠른 회복을 기대했다.
중국이 지난 10일 남부 하이난섬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쏘아 올린 창정-7A 로켓이 이륙 약 90초 뒤 화염에 휩싸이며 폭발했다. 로켓에 실린 통신위성 중싱-4B도 남중국해 상공에서 사라졌다.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며, 이번 사고로 올해 중국의 로켓 발사 실패는 네 건으로 늘었다.
중싱-4B는 중국에서 제작된 동종 위성 가운데 가장 비싼 기체로 알려졌으며, 가격은 약 10억 위안, 한화 약 2000억원으로 관측된다. 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라디오와 텔레비전 등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군사 통신에도 활용될 예정이었다. 같은 계열인 중싱-4A는 2024년 발사 당시 무게가 5t이었고 현재 약 3만6000㎞ 상공에서 운용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역대 최다인 92차례 로켓을 발사해 두 차례 실패했지만, 올해는 현재까지 56차례 가운데 네 차례가 실패로 끝났다. 지난 1월 국영기업 중국항천과학기술집단의 창정-3B와 민간기업 싱허둥리의 세레스-2가 같은 날 발사에 실패했고, 4월에는 베이징의 스타트업 톈빙커지가 추진한 톈룽-3 발사 시도가 무산됐다.
창정-7A 사고 여파로 란젠항톈이 11일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주취-3 로켓 발사도 연기됐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창업자는 로켓 개발이 극도로 복잡하고 어려운 작업이라는 취지로 언급하며 중국 우주 개발진의 빠른 회복을 기대했다. 그는 2017년 중국의 발사 실패 당시에도 프로젝트 참여자들의 고통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