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정 7A, 중싱 4B 궤도 투입 임무 실패
핵심 요약
창정 7A가 발사 후 약 83~85초 만에 공중 분해돼 중싱 4B의 궤도 투입에 실패했다. 이번 사고는 2020년 첫 시험 비행 실패 이후 16회 연속 성공 뒤 발생한 두 번째 실패다. 사고 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창정 계열의 발사 일정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중국의 신형 운용 로켓인 창정 7호 개량형(창정 7A)이 발사 직후 비행 이상으로 통신위성의 궤도 투입에 실패했다. 중국항천과학기술집단(CASC)은 10일 오후 9시 2분께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통신위성 중싱 4B를 실은 로켓을 쏘아 올렸으나, 상승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이상 징후는 발사 후 약 83~85초 사이에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1단 로켓과 부스터 4기가 함께 연소하던 중 기체에서 불꽃이 발생한 뒤 공중에서 분해된 것으로 파악됐다. 로켓 기체와 탑재 위성의 잔해는 남중국해 상공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중싱 4B는 예정했던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다.
당국은 비행 중 이상이 발생했다는 사실만 공개했으며, 사고를 일으킨 구체적인 원인과 진행 경위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창정 7A의 발사 실패는 2020년 3월 첫 시험 비행 이후 약 6년 5개월 만이다. 이 로켓은 첫 임무 실패 뒤 16차례 연속 발사에 성공했지만, 통산 18번째 비행에서 두 번째 실패를 기록했다.
이번 사고로 원인 규명과 기체 점검이 마무리될 때까지 창정 7A의 발사 운용이 당분간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조사 과정에서는 1단 로켓과 부스터가 동시에 작동하던 구간에서 발생한 발화와 기체 분해의 연관성이 핵심 점검 대상이 될 전망이다. 조사 결과와 후속 조치의 범위에 따라 다른 창정 계열 로켓의 향후 발사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