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폭염·가뭄 대응에 예비비 6억원 투입
핵심 요약
창원특례시가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대응해 현장 점검과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농경지 긴급 급수와 예비비 6억원 투입, 고수온 양식장 관리 대책이 시행됐다. 무더위쉼터 59곳의 운영을 밤 10시까지 연장하고 폭염 취약계층의 안부 확인을 확대했다.
최고기온이 40도를 오르내리고 폭염경보와 폭염 중대경보가 이어지자 창원특례시가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 강기윤 시장은 여름휴가와 주말 일정을 반납하고 전통시장과 무더위쉼터, 농업 현장, 야외 작업장을 잇달아 방문해 피해 상황과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 시민에게는 건강 관리와 온열질환 예방을 당부하는 담화도 발표했다.
강 시장은 7월 31일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폭염 대응 전담팀 가동 상황과 분야별 조치를 확인했다. 온열질환 발생이 집중되는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야외 작업장과 논밭의 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현장 예찰 강화와 장기 가뭄에 대비한 선제 대응을 지시했다. 50∼60대 야외 작업자와 고령 농업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의 집중 관리도 주문했다.
현장 점검은 폭염 중대경보가 올해 처음 발효된 7월 30일에도 진행됐다. 강 시장은 성산구 반송시장의 증발냉방장치와 의창구 동읍 봉곡리 경로당의 냉방기 운영 상태를 살폈다. 시설하우스에서는 작물 피해와 농업인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했고, 과수 농가에서는 창원소방본부 관계자들과 호스로 물을 뿌리며 긴급 급수를 지원했다.
시는 8월 1일 소방차량을 투입해 메마른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물 부족 대응을 위해 예비비 6억원을 투입했다. 고수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5개 수협과 51개 어촌계에 수온 특보와 어장 관리 요령을 전달하고 있다. 무더위쉼터 59곳은 평일과 휴일 모두 밤 10시까지 운영하며, 홀로 사는 어르신의 안부 확인과 현장 점검도 강화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복지 인력망은 폭염 대책 기간이 끝날 때까지 취약계층 보호와 예찰 활동에 투입된다.